가사 ‘매화가’
노랫말은 조선시대 예인의 작품으로 인생의 무상함과 떠나간 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였다.
매화 옛 등걸에 봄철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직도 하다마는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 말동 하여라.
*매화꽃 : 눈이 다 녹기 전에 피는, 봄철이 다가옴을 알려 주는 꽃
*피엄직 : 피어날 만도 *난분분(亂紛紛)하니 : 어지럽게 흩날리니
여창가곡 편수대엽 ‘모란은’
여창 가곡중에서 가장 빠른 곡으로 꽃을 주제로 노래했다. 모란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花)는
충신이로다. 연화는 군자요. 행화 소인(小人)이라. 국화는 은일사(隱逸士)요. 매화 한사(寒士)로다. 박꽃은
노인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이라 규화(葵花) 무당이요. 해당화는 창녀(倡女)로다. 이중에 이화
시객이요. 홍도 벽도 삼색도는 풍류랑인가 하노라.
*향일화 : 해바라기 *행화 : 살구나무 꽃
*은일사 : 은거하는 선비 *한사 : 가난한 선비
*석죽화 : 패랭이꽃 *규화 : 접시꽃 *창녀(倡女) : 여광대
*홍도벽도 : 붉고 푸른 복숭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