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악정재인 이 춤은 순조28년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가 어머니 순원숙황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정재로
창제 하였다고 전하며, 이른 봄날 아침에 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 한 것이다.
꾀꼬리를 상징해 노란 색의 앵삼을 입고, 화관을 쓰고, 오색 한삼을 양손에 끼고 꽃돗자리 위에서 추는 독무로 궁중무
중에서도 풍류스럽고 시적인 춤사위 용어를 가장 많이 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화전태’의 미롱은 이를 보이지 않고
우아하게 곱게 웃는 것으로 이춤의 백미를 이룬다. 궁중무를 대표하는 춘앵전은 매우 우아하며 미려하고 춤사위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 공연에서는 세 명의 화동이 춤을 추는 것으로 구성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