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은 춘향가의 눈대목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청중들에게 인기 있는 대목이다 . 이러한 사정은 이 대목이
춘향가 성립 초기부터 존재한 사실에서도 확인된다. 최고의 춘향가인 유진한의 춘향가에 이미 이 대목이
존재하고 , 신재효의 『남창춘향가 』와 『동창춘향가』에도 이 대목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그런 유추가 가능하다 .
이러한 청중들의 인기에 부응하기 위해 춘향가의 전승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이별가>가 확대 재생산 되기에 이르렀다 .
여기에는 ‘신물교환사설’을 포함하여 글자를 활용한 <이별가>, 시조 가사형 <이별가>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